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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로 살아남기

[B형 간염] B형 간염 보균자로 살아가기 #1

by REVSAT 202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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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7.(토) 건강검진을 받았다.

이제는 조금 덤덤하지만, 많지 않은 나이에 건강검진 결과서에 일반질병이라는 판정이 적혀있었다. 

강철도 잘근잘근 씹어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나였는데,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소견을 받고 나니,

뭔가 허무하기도 하고, 두려움도 있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로부터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물려받아서 내가 보균자라는 사실은 일찍이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 매년 건강검진을 받았을 때에는 전혀 이상소견이 없었는데, 너무 찝찝하다.

최근까지 해서 화이자 3차까지 접종을 완료하였는데, 처음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느낀 것은 올해 중순쯤이었던 것 같다.

 

화이자 1차 접종을 21.6.9에 맞았는데, 그 이후로 알 수 없는 피로감이 계속 있었고 수시로 코피도 났다. 

코피가 많이 날 때에는 정말 1시간이 넘게 멈추지 않을 때도 있었던 것 같고, 아침에 세수만 하면 그렇게 코피가 났다.

'21.6.30에 2차 접종을 맞고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처음으로 간 수치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알았다.  

7월 경부터 춘천 한림성심병원을 다니면서 꾸준하게 간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데, 개선이 되고 있지는 않다.

ALT수치가 지속적으로 정상치 이상(정상치 35 이하)이 나오고 있고, 50 ~ 60을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 

의사가 이야기하기를 정말 애매한 수치라고 한다. 이 수치에서는 약 처방이 비급여로 되기 때문이다. 

 

기분 탓이라고 믿고 싶지만, 정말 백신 접종을 맞고 나서부터 간수치가 이상해진게 여간 찝찝한게 아니다.

검색을 해봐도 접종을 맞고나서 간수치가 올라갔다는 사람들이 일부 있기는 한데, 

정말 의학적으로 문제가 없는 건지 의심이 된다.(부작용이 있는거 아닌지?)

더군다나,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로써 간수치가 정말 중요한 사람들에게는 정말 슬픈 일이지 않을까 싶다.

(검색을 해보면 보균자도 백신접종을 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나오는게 너무 짜증난다.)

 

치료제도 2030년에 나온다고 하는데, 정말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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