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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바라크로스(Baracross)를 복용한 지도 15개월이 지났다.
작년만 해도 한알 한 알 먹는 것도 굉장히 신경 쓰면서 먹었는데, 요즘은 그냥 감흥 없이 복용하고 있다.
특별한 부작용도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그 때문이었을까? 내가 방심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간혹 개인적인 일정이나 업무로 인해 약 복용을 깜빡했던 적이 3~4일 정도 있었는데,
하필 그 주에 바로 간 정기검진이 예약이 되어 있었다.
걱정 가득 채혈을 하고 바로 간 수치 검사를 하였는데, 절망적이었다.
감소하던 간수치가 다시 올랐고,
1,000대 이하로 떨어졌던 바이러스 수치가 다시 10,000을 넘어버린 것이다.
약을 잠깐 복용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바로 간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것을 두 눈으로 목격하였다.
의사가 했던 말이 기억한다.
"2030년 정도에는 B형 간염치료제에 대한 임상실험이 끝나서 그때까지는 하루도 빠짐없이 드셔야 합니다."
"B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자이신 분들이 관리를 안 하시면 딱 두 가지 부류로 사망하십니다."
"자살하시거나 간암으로 돌아가시거나."
다시 한번 약 복용의 중요성을 기억하며,
매일매일 까먹지 말고 먹어야겠다.
치료제가 나오는 그날까지 내 간은 내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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